* 문학/나의 글
가두지 마라
文喆洙
2010. 7. 30. 10:29
가두지 마라
문철수
우리에 갇힌 호랑이가 기회를 노리 듯
갇힌 가슴도 발톱을 세우고 때를 기다린다
풀어 둔 것은 돌아오기 마련이지만
소유하기 위해 담아 둔 것은 넘치거나
나갈 일만 남았지 않은가
소유의 끝은 부패거나 상처일 뿐
지금 잠시 아파도 가두지 마라
[ 화살,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