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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의 땅'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확대

文喆洙 2010. 8. 3. 15:24

'새로운 기회의 땅'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확대 
[대외경제장관회의] ODA 규모 2012년까지 현재의 2배로

정부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으로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되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8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최근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 아프리카의 가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아프리카와 경제협력을 추진하는데 있어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먼저 아프리카의 다수 국가가 여전히 최빈국인 점을 감안해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립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제협력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아프리카 연구 기능과 협력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2012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억달러로 늘리는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프리카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여신을 2012년까지 지난해 대비 2배, 수출보험은 4배로 늘리는 등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해외조림진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6.25로 황폐해진 국토를 빠른 시간내 복구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해 우리의 경험전수는 물론 녹색성장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보다 창의적인 자세로 아프리카나 해외조림과 같이 새로운 지역,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충괄과 02-2150-7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