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백반 1인상 오케이, 택시기사가 추천한 식당에 가보니
‘혼자는 안 됩니다, 2인 이상입니다.’ 이렇게 식당 편의주의적인 식당이 아닙니다. 혼자 아무 때나 불쑥 찾아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밥 한상을 편안하게 차려줍니다. 기사식당입니다.
이곳은 여수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박명호(51)씨가 추천한 식당입니다. 한 끼니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지요.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남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이집 단골손님인가 봐요.”
“20년 되었어요. 아마도 그동안 주인이 몇 번 바뀌었을 거예요. 식당은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가족처럼 대해줘야 와요. 여기 아니어도 주변에 식당이 줄줄이 있는데 여길 찾을 때는 이유가 있어 온 거 아니겠어요.”
“택시기사 생활을 오래하셨나 보군요.”
“이전에는 시내버스를 했어요. 택시 한지도 어언 8년이나 되었네요.”
“이집을 자주 찾는 이유는요.”
“편하고 음식이 맛있어요. 주인이 손님을 돈으로 봐버리면 그 집 안가요. 손님이 먼저 알고 발길을 끊지요. 손님을 늘 가족처럼 생각해야 단골이 됩니다.”
오늘의 식단은 쇠고기미역국과 갈치구이가 인상적입니다. 나물과 전도 있습니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그런 식단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여수시에서 선정한 ‘착한가게‘랍니다.
음식이 그저 평범하다고 하자 ‘반찬이 더 나오는데 명절 뒤끝이라 많이 빠졌네요.’라고 말합니다. 아무 때나 편하게 밥 한 끼니 때우기에는 무난해 보입니다.
[업소정보]
상호 : 화양기사식당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림동 364-6
전화 : 061-652-3474
갓 담근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가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