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아침일기

어울린다는 것

文喆洙 2013. 9. 29. 12:31

어울린다는 것

그림같다는 거
풍경이라는 거
어려운 것 아닌 어우러진다는 거

그 자리에 있어
그 환경과  그 주변과  그 사람들과
어우러질 수 있다면
그림같은 풍경일 터

가로 구도 속 세로로 서 있는
멀리 보이는 전주도  이 안에서는
그림이지 않은가

어우러지지 않으면 자신을  조금, 때론
숙이고 줄이고 물러서면 한 폭에
담아지지 않겠는가

2013.  9. 17.  경계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