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아침일기

식은 땀이다

文喆洙 2013. 10. 14. 11:05

 

식은 땀이다

 

폭포 지나 발길 그치고 자연으로만

존재의 이유가 있는 출입금지구역 안

행여 누군가 찾지않을까 아침이면

땀 흘리며 하루를 준비하는 돌 있다

 

식은 땀이다

 

무엇을 위해 그런 적 아니 거기서

살아내기 위해 얼마나 외로웠는가

쪽빛 빌려 음습함 견디며 시선 한 줄

기다려 볼 뚝심

 

바위도 땀을 흘린다

 

2013. 10. 14. 텅빈 돈내코 원앙폭포를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