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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다 루어낚시 기초 상식

文喆洙 2013. 11. 2. 17:13

1.바다 루어낚시의 종류는?

 

 바다 루어낚시는 민물에 비해 그 분야가 훨씬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어떤 어종을 겨냥하느냐에 따라 장비, 채비 및 기법이 달라지는가

하면 낚시를 하는 장소에 따른 구분 어떻게 낚시를 하느냐 하는 방법에

따른 구분도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갯바위, 방파제 등 뭍에서 낚시를

하느냐 아니면 배를 이용하느냐이다.

 

1)방파제, 갯바위낚시

 

방파제 루어낚시

 

발판이 비교적 좋은 방파제에서 루어를 캐스팅하는 형태이다.

바다 루어낚시의 입문에 적합한 형태로서 방파제를 중심으로 테트라포드

주변이 포인트가 된다.

대상어는 우럭, 쥐노래미, 농어, 삼치, 부시리 등 지역에 따라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다양하다.

사용하는 장비는 대상어에 따라 민물 루어낚시 장비에서부터 회유어용

갯바위 캐스팅 장비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안 갯바위 루어낚시

 

연근해의 갯바위에서 주로 행해지는 루어 캐스팅이다.

방파제 루어낚시와 유사하지만 갯바위 부근은 수심이 얕고 지형이

험하므로 좀 더 긴 길이의 낚싯대를 사용하게 된다.

대상어와 장비는 방파제 루어낚시와 동일하다.

 

원도 갯바위 루어낚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 주변 갯바위에서의 루어낚시다.

지역과 계절에 따라 농어와 부시리, 방어, 다랑어와 같은 회유어들이

주 대상어가 된다.

사용하는 장비는 갯바위 농어 루어낚시 장비나 회유어용 장비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안전장비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선상 낚시

 

*선상 캐스팅-배를 타고 한바다로 나가 암초 주변 또는 부유물

주변 회유어의 경로를 찾아가며 루어를 캐스팅하여 낚는 형태이다.

대상어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농어, 만새기, 다랑어, 부시리 등이다.

사용하는 장비는 대상어의 크기에 따라 배스낚시 장비에서부터

전용장비까지 다양하다.

 

라이트 트롤링

 

배를 적당한 속력으로 몰면서 연근해의 회유어를 찾아 달리면서

루어를 끄는 형태이다.

늦여름부터 늦가을에 걸쳐 남해안 일부 지역 및 제주도 해역에서

주로 행해지는데 대상어는 방어, 부시리, 다랑어, 만새기 등이다.

사용하는 장비는 배스낚시의 헤비급이나 선상 캐스팅용 장비

지깅용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루어는 빠른 속도에도 균형을 잃지 않는 균형이 좋은 고품질 미노우

형태가 주로 사용된다.

 

 

 

지깅

 

깊은 수심으로 배를 타고 나가 암초 주변 등 바닥층까지 지그를 내려

대상어를 공략하는 형태이다.

PE낚싯줄의 등장과 함께 인기가 높아진 매우 다이나믹한 낚시 방법이다.

대상어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부시리, 방어, 다랑어 같은 회유어와 대구,

능성어 등의 저서성 육식어류이다.

사용하는 장비는 전문성이 놓은 분야이므로 전용 장비를 사용한다.

 

빅게임 트롤링

 

전용 배와 전용 장비를 이용하여 한 바다로 루어를 끌고 다니면서

하는 초대형 회유어를 노리는 형태이다.

바늘에 걸린 대상어를 낚아 올리는 데에도 시간과 지구력을 요하는

낚시이다.

우리나라의 대상어는 제주도 주변에 출몰하는 저립(재방어)과 꾀저립

(꼬치삼치), 상어 등이다.

 

에깅

 

오징어낚시용으로 만들어진 전용루어인 '에기'를 사용하는 형태이다.

오징어가 연안으로 접근하는 시기에 주로 행해지는데 쏘가리 루어낚시

장비나 농어 루어낚시 장비를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가늘고 부드러운

초리와 튼튼하 허리힘을 갖은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늘날의 오징어낚시는 배낚시는 물론 방파제 및 갯바위낚시 분야로까지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물때와 루어낚시

 

1)물때의 변화

 

민물낚시와 달리 바다낚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포인트에

앞서 물때가 우선이다.

물때란 달의 공전과 태양 및 달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기조력 즉

조수의 움직임과 세기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구와 달과 태양이 일직선이 되는 보름(음력 15일)

과 그믐(음 29일 또는 30일)을 전후한 사리 때는 조류의 세기가 가장

빠르고(간만의 차이가 커지고) 지구에 대해 달과 태양이 직각으로

위치하는 상현(음 8일)과 하현(음 23일)을 전후한 조금 때는 조수 흐름이

가장 느려진다.

(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어진다) 그리고 조금을 지나면 조류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사리를 정점으로 다시 속도가 느려지면서 조금으로

되돌아오는 등 보름(15일) 주기의 사이클이 반복된다.

 

2)조시와 조차(간만의 차이)

 

 조시는 조류의 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즉 썰물과 밀물로 인해 해수면이 최저 및 최고조에 달하는 간조 및

만조가 되는 시각을 의미하는데 간조->(밀물)->만조->(썰물)->

간졸로 1일 2회씩 반복되는 간만의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다.

이 같은 지역별 조시를 사전에 파악하는 일은 곧 낚시 타이밍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또한 바다낚시는 조시와 함께 간만의 차이 즉 조류의 세기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간만의 차이'란 매일 하루 두 차례씩 발생하는 조수 간만 현상에 있어

잇따른 간조와 만조의 수위 차이를 말한다.

그리고 이 조차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사리(음력 15일 및 30일 전후)

때 가장 크고 조금(음력 8일 및 23일 전후)때에 가장 적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 간만의 차이는 같은 물때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조차가 크게 나타나는

반면 동해안의 조차는 물때와 거의관계없이 30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그러므로 낚시에 있어서 서해안은 조수의 영향이 크지만 동해안의 경우는

조수 변화에 따른 영향이 미미한 편이다.

 

 

 

3)루어낚시와의 관계

 

 낚싱에 가장 좋은 물때(조수의 세기)와 조시(간만조 시각)을 알 수

있다면 낚시인으로서 가장 큰 기쁨이겠으나 이것은 장소와계절

주위환경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다만 장소에 따라 '사리가 좋다' '조금만 피하면 된다' '만조 시각 직전

부터까지 좋다'든가 '조류의 흐름만 있으면 낚인다'고 말하는 장소도 있다.

즉 물때와 조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영향이

적거나 다른 요소가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낚시에 있어 실제로 중요한 것은 물때 및 조시와 같은 데이터적인

조류의 움직임이 아니라 당일 낚시터의 조류가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움직여 물고기의 활성을 높여 주는가이다.

 따라서 조과를 위해선 출조 전에 해당 낚시터의 여건을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갯바위 루어 캐스팅은 물론 한바다의 보트 캐스팅이라 할지라도 출조

당일 낚시터의 간조와 만조 시간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

 

3.드랙 사용이 외 얼마나 중요한가?

 

 

1)드랙 설정 기준

 

 바다 루어낚시에 있어서 드랙 조정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바다낚시에 있어 대상어가 중형급 이상이 되면 드랙을 사용하지

않고선 대결이 불가능에 가깝다.

일반 나일론 줄을 사용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드랙 장력 수치는

사용하는 낚싯줄 인장강도의 1/3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PE줄의 경우는 인장강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1/3 정도라면

낚싯대가 부러지는 강도가 될 수도 있으므로 사용하는 PE줄의 굵기를

나일론 줄의 인장강도와 비교하여 그에 맞는 수치로 드랙을 설정해야 한다.

즉 릴에 감는 원줄이 20파운드(약 9kg) 나일론 줄 또는 PE 2~3호일 경우

드랙은 3kg정도로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드랙 설정은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다.

숙련자라면스풀을 맨손으로 돌려보고 원하는 수치를 가늠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그림71>과 같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설정하거나

전용도구를 사용하여 초기 드랙 설정을 하는 편이 좋다.

드랙의 장력은 낚싯대의 각도에 따라 그리고 릴 스풀에 남은 줄의 양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드랙 조정에는 항상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장비가 튼튼하다면 드랙을 좀 더 조여 놓아도 무방할 것 같지만 실전적

이지 못하다.

 

 

낚시 도중 계속해서 줄이 풀렸다 감겼다 하고 있기 때문에 스풀에는 라인이

헐겁거나 균일하지 못하게 감겨 있을 수 있는데 이때 대물의 입질이 들어

온다면 스풀에 헐겁게 감겨 있는 위로 강한 장력이 걸린 줄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결과를 초래해 순간적으로 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

최초의 드랙 설저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스풀에 감겨 있는 줄 속으로 장력이 걸린 줄이 파고 들어가기 전에

스풀이 역회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후 서서히 드랙 수치를 올려 가면서 끌어들이면 된다.

그러나 반대로 드랙을 너무 헐겁게 해 두면 제대로 후킹이 되지 않거나

고기가 줄을 차고 나가 여로 들어가 버릴 수도 있다.

여에 쓸린 줄은 아무리 굵어도 끊어질 수 밖에 없다.

 

2)드랙 사용 방법

 

 드랙을 헐겁게 해 둔 상태에서 예상보다 큰 물고기가 히트하여 드랙이

풀리고 있을 경우는 드랙을 더 조여도 장력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스풀이 돌고 있는 동안에는 드랙이 잘 먹지 않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대물이 차고 나갈때는 드랙을 더 조이는 것보다는 돌고 있는

스풀에 손을 대어 회전을 줄여주는 편이 효과적이다.

스피닝 릴(아웃스풀 형)을 사용할 경우가 특히 그러한데 맨손보다는

장갑을 끼는 편이 안전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만일 베이트캐스팅 릴의 경우라면 스풀 벽이나 스풀에 감긴 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주면 되는데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스풀이 회전을 멈춘 후에 드랙을 조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결국 드랙 사용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초기 드랙 설정 또한 혼자서 해내기 어렵다.

더욱이 낚싯대에 릴을 장착하게 되면 그 수치가 달라지고 스풀에 남은

줄의 양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 드랙 조정 및 중간 사용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드랙의 구조와 종류

 

 초대물낚시를 하다 보면 드랙의 고속회전 등으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장력이 약해지면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드랙 자체가 방수 구조를 갖고 있는 릴에 한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게다가 현대의 고급 릴에 장치된 드랙의 구성 재료는 고속회전으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드랙의 장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과거처럼 물을 부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수분이 내부로 침투하면 역효과를 부르게 된다.

릴의 드랙 구성은 제품마다 매우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금속 워셔와

다른 소재의 워셔가 마찰하는 구조이다. 워셔에 사용되는 재료는 펠트,

테플론, 카본, 코르크 등이다.

이 가운데 펠트 워셔는 습식 드랙의 대표로 펠트에 윤활유를 충분히

흡수시켜 장치한다.

드랙이 부드럽고 강하게 조여지지만 워셔 자체가 약해서 한 번 고속으로

드랙이 돌고 나면 종잇장처럼 얇아져서 그 기능을 잃기 때문에 바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카본 워셔는 건식 드랙의 대표로 고급 기종에 많이 채택되고 있는데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마모되어 검은 분말이 드랙 내부에 남게 되므로

드랙 청소에 유의해야 한다.

 테를론 워셔는 매끄럽고 고장력에서도 비교적 부드럽게 작동되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드랙 수치가 별로 올라가지 않는다.

이에 비해 코르크 워셔는 강력한 장력을 얻을 수는 있지만 마모가 심해

소모가 많은 단점을 갖고 있다.

드랙 장력은 워셔의 표면적과 비례하므로 용적이 큰 워셔가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이 강한 드랙을 갖고 있는 릴이라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설명한 상식을 바탕으로 드랙의 워셔는 여벌을 충분히 구비해

두고 대상어에 따라 낚시인 자신이 교환해가며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히트 후에 수중여로 돌진할 우려가 있는 대상어(부시리 등)는 강한 저항을

부여할 수 있는 워셔를 사용하고 입이 찢어지기 쉬운 어종이나 속도가

빠르고 수평으로만 달리는 대상어(다랑어 등)에는 드랙 시동이 매끄럽고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워셔를 사용하면 좋다.

 

 

4.라인 시스템의 중요성과 구성법

 

1)라인 시스템의 필요성

 

 라인 시스템은 가는 원줄과 긁은 쇼크 리더를 연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일반적이고도 단순한 매듭이 아닌 인장강도를 유지시키면서 굵은 쇼크

리더와 무거운 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제대로 된 라인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으면 루어를 캐스팅하거나 대물과의

대결 도중에 대부분 매듭 부위가 터지거나 풀어져 버리고 만다.

 

2)라인 시스템의 구성 사례

 

 라인 시스템은 대상어의 종류 낚시 기법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시킬 수 있다.

매듭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캐스팅을 할 경우에는 더블 라인을 만들고

피셔맨즈 매듭이나 얼브라이트 매듭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지깅의 경우에는

더블라인 없이 쇼크 리더에 바로 SF노트와 같은 마찰계 이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쇼크 리더의 길이 또한 사용하는 낚싯대의 길이에다 캐스팅 할 때 루어를

늘어뜨리는 길이를 추가한 정도만큼 연결한다.

지깅의 경우는 10m 정도까지 길게 사용하기도 한다.

 

 

5.균형 잡힌 '장비 구성' 요령은?

 

균형 잡힌 장비란 낚시대, 릴, 원줄, 쇼크 리더 및 루어는 물론 라인 시스템

매듭 방법 등등이 모두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균형 잡힌 장비와 채비를 갖추는 일은 장비 선정의 원점이다.

대상어가 정해지면 그에 맞는 장비는 물론 장비, 채비에 따른 매듭법 등등

전 영역에 걸쳐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 100% 완벽을 기할 수는 없겠지만

완벽한 균형에 접근할수록 모처럼 찾아온 대물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다.

 낚싯대만 강하게 쓰면 오히려 낚싯줄이 쉽게 끊어지고 낚싯줄만 강하게

쓰다보면 낚싯대가 부러지거나 릴이 부서진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 균형이 잡힌 것으로 생각될 지라도 어느 부위엔가

가장 약한 곳으로 힘이 집중되기 마련인데 바늘이 뻗어버리거나 스풀릿

링이 파손되는 사례가 가장 흔한 경우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이를 사용하는 낚시인이다.

하루 종일 사용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어느 때나 적절히 장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역시 균형이 깨지고 물고기를 놓치게 된다.

즉 사용하는 낚시인의 체력을 고려하는 것도 전제 조건이다.

 

 

 

 

 

출처 : 중고 낚시 나라
글쓴이 : 흐르는 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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