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喆洙 2015. 1. 6. 19:57

시선



화려함은 꽃을 따라 지고

푸르름이 주인으로 등기된 

계절의 등을 아직 바라보고 


오는 시간을 향하여 마주 서기가

부러질 듯 연한 새순 같은 마음으론

감당하기 아직 힘들 것 같아



2014. 4. 16. 제주를 하나씩 벗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