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아침일기

중부고속도로

文喆洙 2015. 1. 6. 20:36

중부고속도로




야산의 사타구니 사이를 지난다


높은 산은 쉽게 오를 수 없는 것



2014. 7. 6. 06:53



사실인지 아닌지

짧은 밤을 통증과 함께 보내고 나니

뚫어진 것들은 빛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침산책을 걸르셨을 터

오이 반쪽 참외 하나 

마른 땅에서 키워 낸 토마토 두개로

아침을 채우고 나니 고속도로


끝도 아닌데 감사하다는 인사는 무슨


나 잘 가고 있으니 모두

잘 가셨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