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아침일기

너를 보며 설워지는 이유

文喆洙 2015. 1. 6. 21:09

너를 보며 설워지는 이유




이 계절이 딱 내 나이 쯤

네 모습이 딱 내 모습 쯤


계절은 분명 맞는데 난 

떨군 것만 있고 매달고 있는 

시 한편 없는데 넌

여름 내 떨구고 야위어 가면서도

틈실한 감을 달고 있기 때문이야


2014. 10. 28. 20:08

홍시는 너무 달고 내 시는 너무 쓰다



제주 다녀 왔지요

입도하는 내 외국인이 부쩍 늘었답니다

제주에 있으면서 전투적으로 생성되었던 온라인 카페가 8 개월 만에 정기모임을 가졌는데 10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회비도 없이 준비한 프로그램과 장비 중 자체 밴드와 헬리캠까지 동원하였습니다

준비하는 분들의 열정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곳곳에서 찍힌 제 모습들

간만에 만난 제사랑 식구들을 보니 마냥 행복했었나 봅니다


오늘 저녁도 역시 초겨울 모드인데 청주에 사는 아우님 부부가 휴무를 맞아 서천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바닷바람을 제대로 맞아야 합니다

시는 달지 못해도 바닷물방울은 많이 달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