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喆洙 2015. 10. 27. 10:18

도리

 

 

 

일 나가려면 새벽

네시반에 일어나야 되는거여

너는 배웠지만 나는

배운게 없잖여

 

택시 타면 되잖여

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 정도도 안나오지만

이만원 나와도 나는 가

보고싶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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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해장국 집에서 훔쳐 듣는다

배운 놈의 핑계 뒤로

배우지 못 한 그 놈

방식을

 

2015. 6. 3. 11:07

오월 말 경 이른 시간 해장국집에서

 

 

불만 피우면 금방이라도 고기가 익을 것 같은 절간 뒷 풍경 하나가 관념의 빗장을 푼다

누군가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정답이 있을 수 있겠냐만 적어도 위선이란 열쇠로 열려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배우지 못해 사는 방법도 생각없이 행동하는 듯 하지만 행하는 자의 얕은 생각은 행하지 않는 자의 깊은 생각보다 더 가치 있고 따뜻하다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더 단순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