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와 집중력 향상시키는 ‘세로토닌’이 필요한 이유 | ||||||||||||||||||
자연주의 정신과 전문의로 유명한 이시형 박사가 최근 ‘세로토닌’과 사랑에 빠졌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평온하게 안정시켜주는 신경물질이다. 이 물질은 사람, 그림, 음악, 사진, 영화, 책, 자연 등 주위의 모든 것들에서 나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 치료는 물론 집중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세토토닌’에 대해 알아본다.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서울 암사동 선마을 서울센터에서 만난 한국자연주의연구소 이시형 박사(75).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력, 혈색 좋은 얼굴 때문에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최근 들어 잦아진 강연 때문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매우 기쁘다.
두 번째는 걷기다. 많이 걸어다녀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요즘 사람들은 하루에 한 블록도 걷지 않는다. 특히 계단공포증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사람들이 계단을 극도로 꺼리는 것도 큰 문제다. 세 번째는 평소 심호흡을 크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얕은 심호흡만으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는다. 네 번째는 사랑과 섹스의 부족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회적으로 미움과 불신이 팽배해 있으며,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 때문에 섹스 횟수도 적다. 다섯 번째는 군집본능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 때는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에 빠졌을 때다. 특히 요즘에는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자라는 환경에서부터 군집본능이 충족되지 않는다. 때문에 세로토닌이 생성되기가 힘들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멀어진 생활습관 때문이다. 자연은 사람에게 끝없는 편안함과 안식을 주는 존재이며, 인간의 오감(五感)을 열어준다. 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웃의 얼굴도 보기 힘든 도시생활은 항상 긴장감과 불안감을 초래한다.
“무엇이든지 보거나 듣거나, 접했을 때 편안한 감정이 생기면 세로토닌이 나온다고 볼 수 있어요. 그 대상은 좋은 사람, 음악, 그림, 사진, 책, 동물, 자연 등 수도 없이 많죠.” 특히 이 박사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아침 출근길에 볼 수 있는 가로수길, 인근 야산이나 공원 등에서도 충분히 자연이 주는 감흥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은 자연을 느끼는 훈련이 필요해요. 평소에 산에 올라갈 때도 경쟁하듯이 빨리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거든요. 산에 오르면서 온몸으로 정말 좋은 기분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집중력 향상으로 성적도 올릴 수 있다
“세로토닌은 생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대뇌 변연계를 활성화시켜 주의집중과 기억력을 좋게 만드는 작용도 합니다. 오감(五感)이 열리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저절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공부도 잘 되죠.” 세로토닌이 나오는 환경을 통해 집중력을 높인 ‘압축공부법’으로 창조적인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책의 요지다. 압축공부법이란, 공부를 하는데 있어 시간 제한을 해야 한다는 것.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뇌는 적정한 긴장 상태에 접어들게 되고 놀라운 집중력이 생긴다는 논리다. “앞으로 우리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집에서 찌개를 끓이더라도 창조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학교에서는 이런 창조적인 생각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아요. 자기 스스로 창조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박사는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세로토닌이 나올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는 최근 자연친화적인 건축자재, 가구, 티셔츠, 신발, 음악, 가구 등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저는 꼭 음이온이 가득 나오는 자연 친화적인 집을 만들고 싶어요. 관련 업체들이 시멘트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건축자재를 만들어만 주면, 얼마든지 홍보할 자신이 있어요.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성질환에 시달리는 줄 아십니까? 이게 모두 오염된 생활 속의 유해물질 때문이거든요. 세로토닌이 나오는 친환경적인 집을 만들어야 전 국민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병은 고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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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뿐인 건강마을, ‘힐리언스 仙마을’**
▲ 해발 250m의 산등성에 자리잡은 힐리언스 선마을의 전경. 남향의 양지바른 곳이어서
한겨울에도 따뜻하다. 맨위 하얀 건물이 숙소인 캐빈이고 그 아래가 스파 식당 등이 있는
추동재와 춘하재다.
▲ 힐리언스 선마을의 중심공간인 춘하재. 건축가 승효상씨 설계로 주변의 자연과 호흡하며
식사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 힐리언스 선마을의 객실 캐빈의 침실. 천창으로 밤하늘도 감상할 수 있다.
▲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제공하는 건강식단의 핵심인 '야채스틱'과 모래시계.
선마을은 건강 습관을 길러주는 웰니스센터다. 이 박사 표현대로라면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마을’이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 내가 직접 겪은 1박 2일 체험을 통해 알아본다.
낮 12시. 선마을 입촌 시간이다. 첫 프로그램은 점심식사다. 모래시계가 놓인 원탁, 야채를
막대기처럼 잘라 담은 접시가 첫 코스다. 파프리카와 오이 당근 방울토마토…. 설명이 이어진다.
야채를 먹고 나면 밥이 나온다고. 야채를 집자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소진시간은 30분. 적어도
30분, 천천히 먹으라는 메시지다. 15분쯤 후 식사가 나왔다. 불고기와 김치, 계란말이가 전부.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 스님이 소금 대신 집 간장으로 담근 저염 김치다.
선마을이 가르친 첫 번째 건강 습관. ‘식사는 천천히’다. 포만감은 식사 시작 후 최소 15분이 지나야
느껴진다. 그래서 천천히 먹어 과식을 막는다. ‘천천히’에 모든 것이 있다. 다이어트는 물론 고른
영양 섭취까지.
비만은 건강의 대표적인 적신호다. 그래서 비만 퇴치는 선마을 건강 프로그램의 핵심. 야채스틱은
비만 퇴치를 위한 건강 습관의 첫 단계다. 하지만 고역이었다. 생야채를, 더군다나 소스조차 없이
먹으니. 그런데 효과는 의외다.
▲ 힐리언스 선마을의 뒷산에서 즐기는 트레킹. 온통 산으로 동그랗게 둘러싸인 선마을에서는 트레킹이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을 다지는 여가의 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 힐리언스 선마을의 스파에 있는 인공탄산온천의 욕조.
오른쪽 유리창 밖에 히노키(일본산 편백나무)로 만든 반야외의 로텐부로(노천탕)이 있다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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