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스파텔, 건설사 여성 임원에 낙찰 | ||||||
17일 온비드 3차 입찰서 113억5780만원 써 내 청원군 일단 한시름 놔, 낙찰자 배경 관심 증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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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민자유치의 대표사례라는 불명예를 안은 채 10년 동안이나 청원군의 골머리를 썩히던 초정약수스파텔이 새주인을 맞이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17일 개찰한 초정약수스파텔 매각 전자입찰에서 예정가격 109억8400만원 보다 3억7380만원 높은 113억5780만원에 경기도에 거주하는 40대 주부에 낙찰된 것이다.
당시 예정가격은 122억407만원이었으나 같은달 24일과 지난 3일 실시한 1·2차 개찰 모두 응찰자가 없어 매각에 실패했다. 낙찰자 주부는 건설업체 이사 낙찰자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거주하는 45세의 이진숙 씨로 입찰에서는 직업을 주부라고 밝혔었다. 개찰 직후 청원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씨는 (주)승희건설의 이사로 확인됐지만 이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낙찰자 이 씨는 스파텔을 리모델링해 최상의 시설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 스파텔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며, 충청권에 추가 부지매입으로 중부이남 권에 최고의 복합시니어 타운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 씨는 측근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또한, 청주공항활성화를 위해 국제적인 휴양·보양·온천병원을 건립하여 중국과 일본 인도 등의 외국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시공자- 동성줌앤줌과, 설계- FUV, 협력업체로 (주)고인돌, (주)이정금속, (주)일신산업, 이난숙 컨설팅 등 여러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선 낙찰자의 의중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 씨가 건설업체 이사인 것으로 미뤄 입찰 진행 중에 건설업자라며 스파텔에 대해 문의한 민원인이 잇었는데 이 회사가 승희건설인 것 같다. 앞으로 낙착자 측과 접촉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협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텔 매각 입찰에서 낙찰자가 된 이 씨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인 다음달 6일 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60일 이내에 잔금을 납부해 소유권을 이전해야 한다. 궁굼해지는 낙찰자의 의중 입찰 매각이 진행된 초정스파텔이 낙찰이 된 것은 3차 공고. 한번만 더 유찰될 경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시행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이렇게 되면 보다 낮은 금액으로도 매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당초 거론됐던 매수 희망자들과 전혀 관계없는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지역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파텔 매입을 직간접적으로 시사한 경우는 한 종교 관련 단체와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웨딩빌리지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 그리고 지난해 11월 구체적인 계약설 까지 나왔던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 등이다. 웨딩 업체는 밀레니엄타운 사업을 포기하며 일찌감치 대상에서 멀어졌고 안산의 병원 사업가도 매입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올 초 사업포기 의사를 청원군에 전달했다. 낙찰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질 때 까지만 해도 종교 관련 단체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여기에 이씨가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히고 있어 매각 성사 가능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씨가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포기해야 하는 입찰보증금만 5억4920만원(5%)을 납부한 점으로 미뤄 최소한 매입 의지 만큼은 확고하다는 것이다. 주변 개발과 연계하면 활용방안 많아 초정스파텔은 1999년 민관합작 사업으로 개장됐지만 시공업체의 부도로 송사에 휘말리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시공사 부도 전에 판매된 회원권 반환을 위해 군이 매년 10억원을 지출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2006년부터 매각이 추진됐지만 지금껏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몇 차례 매각 협상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감정가격도 14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떨어졌다. 개발업계에서는 이씨가 측근을 통해 전한 스파텔을 활용 계획의 타당성이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초정약수의 고급 이미지를 활용해 기존의 용도대로 스파사업을 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세계 3대 광천수라는 초정약수가 정작 관광이나 레저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대형 풀과 물놀이, 피부미용과 맛사지 등 다양한 기능까지 겸비한 가족형 스파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 시니어타운 또한 가능하다는 분석이지만 충청권 부지 추가 매입 등 지나치게 거창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B씨는 “휴양이나 레저, 시니어 관련 사업 등은 다양한 컨텐츠가 요구된다. 초정약수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청원군이나 충북도의 행정적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민간 매각으로 인한 초정약수의 고갈과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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