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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아침일기

삶의 계절

by 文喆洙 2015. 1. 6.

삶의 계절




  점점 급하게 찾아오는 그늘이 반투명 유리창을 들여다 본다


  창 옆에 매달린 시계는 오후 7시가 되기도 전 멈칫 고장난 척 잠들고


  내일은 더 빨리 수취인 없는 그늘이 배달되고 더 짙어질 것이다


  정녕 창을 닫지 않아도 그늘을 견디던 시절이 있었던가


2014. 8. 22. 09:29

준비하지 못한 겨울이 성큼 다가온다



해무가 옅게 끼어든 아침 다사리 해안 산책의 주인공은 하준이 입니다

공놀이에 재미를 들인 하준이는 손을 떠날 야구공만 지켜봅니다

손을 떠난 공이 백사장을 구르면 쏜살같이 쫒아가 물어 옵니다

부부가 걷는 산책길이지만 하준이로 인해 더 풍성해 집니다


그새 어둠이 더 짙어졌습니다

머지않아 얼음바늘을 장착한 바람도 찾아오겠지요

주소를 쓰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과 찬바람은 온 방법대로 돌아가긴 하겠지만요


내일은 오전 손님맞이 준비만 하고 편운재로 향할 예정 입니다

서천 출발이니 카풀하실 분들 소식 주시면 모시겠습니다

부여 공주 대전 청주까지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저도 업저버이긴 하지만요 ㅎㅎ


햇살 좋은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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