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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아침일기

사소하게 사는 법

by 文喆洙 2015. 12. 20.

사소하게 사는  법

 

 

 

 

꽃과 초록이들을 무지 좋아라 합니다.

들녘의 민들레 홀씨나 아직 남아있는 작은

초록이들 무엇이든 찍어서 보내주시면....

 

여기 겨울은 초록을 지우지 않습니다

높은 것들은 말라가도 낮은 것들은 그 안에서 늘 푸르지요

간간이 생명의 숨을 찍어 보내드리지요

 

2015. 12. 8. 08:16

초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있다

 

12월에 꽃을 피우고 싹을 내는 풀들에게 누가 나약하다 할 수 있을까

단단해서 강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워서 강한 것이라는 불변의 진리 앞에 누가 당당할 수 있을까

 

오늘부터 며칠은 행사 협찬을 위해 구걸하러 다녀야 한다

그것마저도 내 일이니 순응할 밖에....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자동차도 찬물 샤워를 시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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