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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스파텔' 땅값보다 싸게 매각

by 文喆洙 2011. 2. 12.

청원군 '스파텔' 땅값보다 싸게 매각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청원군이 군 소유 관광호텔인 내수읍 '초정약수스파텔'을 공시지가 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

31일 청원군에 따르면 최근 최저 입찰 예정가 58억1천여만원으로 객실 60개 짜리 초정약수스파텔(건축면적 1만3천900여㎡.부지 1만6천800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이 같은 입찰 예정가는 군이 매긴 최초 입찰 예정가 116억2천여만원보다 50% 감액된 것이며 공시지가 62억6천여만원보다도 낮은 것이다.

군이 이 호텔을 공시지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그동안 6차례의 공매와 1차례의 수의계약 매각이 잇따라 무산됐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무산된 6차 공매에서 몇몇 업체가 매수에 관심을 보인 만큼 이번에는 매각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세외 수입 확보를 위해 1999년 초 민.관 합작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이 호텔을 개장했으나 함께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의 부도로 회원권에 대한 채무 103억원을 떠안으며 소유하게 됐으며 2005년 초 당시 기획예산처 등의 권고에 따라 매각을 추진해왔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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